당뇨에 걸리면 살이 빠지나요?

현대사회에 당뇨전단계 혹은 당뇨에 걸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.

당뇨에 걸린 후, 체중이 30kg빠진경우도 있는 듯 몸무게 변화가 생기기도 하는데요.

 

그럼 당뇨에 걸리면 살이 빠지는 걸까요?

 

당뇨병(diabetes mellitus)에 걸린다고 무조건 살이 빠지는 건 아니예요. 살이 찔 수도 있고, 빠질 수도 있어요.

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.

 

 

•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:
  
  특히 제1형 당뇨병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체중 감소가 흔해요.
  당뇨병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예요.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. 하지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면, 세포가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해 체내의 지방과 근육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요. 이 과정에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어요. 인슐린이 부족해서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과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어요.
  
  
•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:
  
  제2형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체중이 늘어날 수 있어요.
  제2형 당뇨병은 몸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데, 이때 몸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고 해요. 그런데 인슐린이 많아지면 오히려 지방을 더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살이 찔 수 있어요.
  또, 당뇨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나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살이 찔 수도 있어요. 

 

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체중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,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.